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미국 12개 州 판매…'IRA 미적용'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본격화, 고객 접점 확대 집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내 G80 전동화 모델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기존 8개 주(州)에서 12곳으로 확대했으며 향후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최근 G80 전동화 모델 판매 지역으로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지니아 등 4개주를 추가했다. 오는 21일부터 2023년형 G80 일렉트리파이드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7만9825달러(한화 약 1억572만원)부터다. 이는 현지 최대 DC 고속 충전 네트워크 EA(Electrify America)에서 3년간 30분 무료 충전 서비스를 포함한 가격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G80 전동화 모델 판매 지역은 총 12개주로 늘었다. GMA는 최근까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네바다 △뉴저지 △뉴욕 △유타 △워싱턴 등 8개주에서 판매했었다. GMA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현지 전기차 고객들과의 접점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다"며 "신형 G80 전동화 모델 구매를 기다려준 고객들 덕에 힘입어 4개주를 더 확장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현지 전기차 점유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GV60와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현지 시장 출시를 앞둔 GV70 전동화 모델에 대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처음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첫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라는 상징성을 지녔다. IRA는 지난 8월 미 의회를 통과한 법안이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현지 운전자들의 충성도도 크게 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2022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재구매율 8.5%를 기록, 독일 BBA(벤츠·BMW·아우디) 등 기존 프리미엄 메이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고객 충성도는 다음 차량을 거래하거나 구매할 때 동일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차량 소유자의 비율을 토대로 계산된다. <본보 2022년 8월 23일 참고 제네시스, 美 럭셔리카 브랜드 충성도 '1위’…마세라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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