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200대 印 초도 물량 고객 인도

고객 인도 시작 한 달 만…"당초 계획 물량 2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객 인도 시작 약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2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 고객들에게 EV6 초도 물량 200대를 전부 인도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100대보다 2배나 많은 수치로 고객 인도 한 달도 안 돼 거둔 성과다.

 

당초 기아는 EV6를 100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시 전부터 355건의 예약이 잡히는 등 건수가 폭발함에 따라 기계획보다 2배 많은 200대를 초도 물량으로 잡았다.

 

기아는 올해 안으로 남은 예약 건수를 처리하기 위해 EV6 2차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소 200대 이상 출고를 늘릴 방침이다.

 

손명식 기아 인도법인 최고영업책임자(COO)는 "현지 출시 당시 EV6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짐에 따라 당초 할당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들여오기로 약속했었다"며 "기존 예약 고객을 우선순위로 인도를 최대한 빨리 마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6개 모데을 선보일 방침이다. 코드네임 ‘AY’로 알려진 인도 전략형 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현지 생산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EV6 최상위 트림 'EV6 GT'를 출시했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출력이 5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3.4초, 최고 속도는 260km/h다. 지금까지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화성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본보 2022년 10월 4일 참고 기아 'EV6 GT', 오는 10일 인도 출격…고성능EV 매력 어필>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