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런던 템즈강 ‘베터시 발전소’에 제네시스 팝업 운영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콘셉트
전기 SUV 모델 GV60 등 전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영국 런던 랜드마크인 '배터시 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에서 '인더스트리얼 빈티지'를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제네시스 영국법인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약 2개월간 영국 런던 템즈강 배터시 발전소에 마련한 제네시스 팝업 스토어 '사운드 오브 세레니티'(Sound of Serenity)를 운영한다. 브랜드 혁신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배터시 발전소는 옛 석탄 화력발전소로 런던시는 배터시 발전소가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 90억 파운드(약 14조6220억원)을 들여 이곳을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콘셉트 상업시설로 개발했다.

 

팝업 스토어 중앙에는 GV60 전동화 모델을 전시한다. 반투명 LED 글래스 큐브 속에 차량을 담아 천장에 매다는 방식을 택했다. 과거 배터시 발전소 내 터빈에서 발생하던 소음에서 영감을 받은 시각적 디스플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새롭게 오픈한 제네시스 스튜디오(Genesis Studio)와 가깝다. 도보로 이동하기에 충분한 정도다. 자동차 구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된 곳인 만큼 팝업 스토어 방문객의 발걸음이 옮겨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이곳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 방문객들에게 제네시스 전기차에 적용된 다양한 음향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60에 적용된 NVH(noise vehicle harshness) 기술을 뽐낸다. NVH는 외부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특히 V2L(Vehicle-to-Load) 기능을 강조하기 위한 별도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V2L은 전기차가 외부 전자제품에 AC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가정에서 콘센트에 코드를 꽂아 전자제품을 이용하듯 전기차 내부 전력을 이용해 가정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앤드류 필킹턴(Andrew Pilkington) 제네시스영국법인 전무는 "배터시 발전소는 과거 주요 전기 공급원이었던 곳으로 혁신과 전력 기술의 아이콘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네시스는 배터시 발전소의 유산을 기림과 동시에 전동화 시대의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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