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워치, 재택치료 상용화 앞당긴다

삼성-카이저 퍼머넌트 공동 프로젝트 '하트와이즈'
갤워치 기반 심장질환 환자 재택 치료 프로그램
삼성리서치 아메리카·삼성전자 미국법인 담당자 인터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기반 재활환자 재택치료 서비스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드는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디지털헬스팀을 이끌며 심장질환 재택 재활 프로그램 '삼성 하트와이즈'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리키 최 스탠포드대학교 임상조교수는 최근 삼성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환자들이 의료진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면서 일정한 부분의 재활을 스스로 집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도구를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우리의 역할은 반드시 직접적이고 일차적인 헬스케어 제공자가 아닐지라도 기술적으로 헬스케어를 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보조하는 것"이라며 "기존 헬스케어 시스템 절차를 건너뛰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집에서 편안한 방식으로 재활할 수 있게 하고, 헬스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의 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트와이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미국 헬스케어 전문 기업 카이저 퍼머넌트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재택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만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 환자들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기록한 심박수, 걸음수, 운동시간 등을 기반으로 집에서 편리하게 환자의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등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임상 연구 등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며 상용화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의학협회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하이트와이즈로 재택 재활을 시행한 환자들의 재입원율은 기존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18.2% 낮았다. 본격 임상을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1만3000명 이상 환자들의 재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2500명 이상의 임상 참가자를 확보해 얻은 결과다. 

 

하트와이즈 프로젝트 구현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가진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경쟁력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와 스마트폰 내 워치 앱 등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워치는 바이오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환자에 활동 가이드를 제시하고, 의료진은 환자가 입력한 주요 정보와 결과를 토대로 치료 경과를 살핀다. 

 

최 교수는 "심장의 상태나 수술 여부에 따라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한 환자들이 있지만 실제로 모든 환자들이 재활센터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재활센터 기반의 여러 프로그램은 물리적, 인적 자원의 제약이 있는데, 집에서 할 수 있는 환자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헬스솔루션랩 소장은 "웨어러블 기술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웨어러블 기술이 어떻게 현실의 임상 절차에 통합될 수 있는지가 디지털 헬스의 미래를 가능하게 할 결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는 혁신적인 파트너십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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