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멕시코 J.D. 파워 내구품질조사 '6위'…기아 '7위'

현대차·기아 각각 211 PP100, 212 PP100 획득
총 17개 브랜드 평가, 평균 점수 233 PP100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멕시코 J.D. 파워가 평가한 자동차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6위와 7위 자리에 나란히 올랐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에 따른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멕시코 J.D. 파워 VDS 매스 마켓 부문에서 각각 211 PP100과 212 PP100을 획득, 6위와 7위에 올랐다. PP100은 차량 100대당 발생한 문제 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의미다. 올해 총 17개 브랜드가 평가 대상에 올랐으며 업계 평균 점수는 233 PP100으로 집계됐다.

 

VDS는 1~3년 전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 중 12개월 이상 차량을 운전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차·기아 차량을 구매한 고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기능·제어·디스플레이(FCD) 등 8개 항목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했다.

 

1~3위는 일본 브랜드가 휩쓸었다. 1위는 147 PP100을 획득한 미쯔비시가 차지했다. 스즈키는 189 PP100으로 2위, 혼다는 202 PP100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램(207 PP100)과 마쯔다(209 PP100)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차(211 PP100) △기아(212 PP100) △토요타(215 PP100) △지프(220 PP100) △르노(229 PP100)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가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지 판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를 구매한 현지 고객 과반이 재구매 의사를 밝혔다"며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현대차·기아의 현지 품질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쉐보레는 2년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총 277 PP100을 획득, 17개 브랜드 중 16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멕시코 JD파워가 평가한 VDS에서는 220 PP100으로 15개 브랜드 중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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