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휴대용 신진대사 측정기 만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투자

이스라엘 ‘루멘’ 6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참여
루멘, 호흡 활용한 휴대용 신진대사 측정 기기 생산
신규 앱 디바이스 개발·구독 서비스 론칭 속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가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멘(Lumen)에 투자했다. 루멘은 신규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임상 연구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루멘은 2일 피탱고 벤처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6200만 달러(약 80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디스럽티브 VC △유니토독스 벤처스 △리솔루트 벤처스 △리버파크 벤처스 △알메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루멘은 총 7700만 달러(약 1001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루멘은 호흡을 통해 신진대사를 측정하는 휴대용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전에는 1시간 동안의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단일 호흡의 CO2 농도를 CO2 센서와 유량계를 사용해 1분 안에 확인해준다.

 

특히 루멘에는 가상 영양사 역할을 하는 응용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사용자의 신진대사를 기반으로 식단 및 운동 권장 사항을 제공하기도 한다.

 

루멘은 작년에만 사용자 수가 500% 증가했으며 연간 수익도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매달 200만 건 이상의 신진대사 측정이 집이나 개인 실내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루멘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앱 디바이스 개발과 구독 서비스 론칭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임상 연구 확대를 위한 지역 사회와의 교류 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다니엘 탈 모르 루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신진대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루멘 고객들은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습관을 유지해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루멘은 여러 학술 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최근 1년 동안 퍼듀 대학교의 휘슬러 탄수화물 연구 센터를 비롯해 토론토 대학교 운동·체육학 연구팀, ARU 케임브리지 등과 협약을 맺고 건강 분야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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