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에서 2조원 이상 규모의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건조 사업 수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미 교통부 산하 해사청(MARAD)에 세 번째 NSMV를 인도하며 돈독한 신뢰 관계를 쌓은 결과다.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미 함정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다진다. 16일 데이브 맥코믹(Dave McCormick) 상원의원실(펜실베이니아·공화당)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로부터 NSMV 건조 사업을 수주한다. 사업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3000억원)로, 20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맥코믹 의원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 소재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국방·혁신 서밋(Pennsylvania Defense & Innovation Summit)'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방산과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총 100억 달러(약 15조원) 신규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MARAD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한화에 인수되기 전 NSMV 5척을 수주해 현재까지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3월 5척 중 세 번째 선박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S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기관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이하 PJM)이 2028년부터 공급하는 전력 물량 확보에 실패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발전사들의 전력 공급량이 부족해진 탓이다. PJM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8년 6월부터 2029년 5월까지의 전력 조달을 위한 입찰에서 목표로 한 양보다 6.8기가와트 적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전력 부족량은 원전 7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낙찰가는 법적 최고 상한선인 메가와트-일당 325달러에 달했다. 가격 상한선이 없었다면 낙찰가는 554.72달러까지 치솟았을 것이라는 게 PJM 설명이다. PJM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대금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였던 164억 달러(약 24조4700억원)와 동일한 수준이다. PJM은 보통 3년 뒤의 미래 전력 공급량을 1년 단위로 쪼개어 매년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고 미리 발전소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미래 전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PJM은 지난 2024년과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태즈매니아 풍력발전 사업을 현지 기업에 넘겼다. 호주 정부의 주요 승인 단계를 완료한 후 사업권을 넘기며 수익화에 성공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도 인정받게 됐다. 호주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인 친환경 사업 외연을 넓혀간다. 15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베스타스 디벨롭먼트 오스트레일리아(Vestas Development Australia)에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 풍력발전단지를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패트릭스 플레인스 사업은 아크에너지가 태즈매니아에서 승인을 받은 최초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약 8년의 개발·인허가 기간 동안 수차례 수정됐다. 당초 67기 풍력터빈을 설치하려 했으나 독수리 서식지 연구와 지역 사회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며 최대 47기(발전용량 300㎿)로 축소됐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24년 7월 센트럴 하이랜즈 카운티 의회(Central Highlands Council)의 개발 허가를 받았다. 허가에 반발한 현지 단체와 법정 공방을 진행한 끝에 태즈매니아 민사행정재판소(TasCAT)의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작년 말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전력이 베트남의 차세대 에너지 전략인 '닌투언(Ninh Thuan) 2'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서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오는 2035년 원전 가동을 목표로 공식 파트너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이 유력한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는 베트남의 전략적 선택과 맞물려 있어, 한국형 원전 수출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베트남 투자 진흥 포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닌투언 2호 원전의 성공적인 가동을 위해 올 3분기 중 최종 파트너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응우옌 호앙 롱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과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기틀을 다졌으며, 지난 4월 한국전력과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은 현재 구체적인 사업 타당성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 선정 조건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첨단 기술 보유 및 30~60%에 달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고도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체 있는 계약 내용을 공개해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최종 계약 체결 시점을 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루=나신혜 기자] 800조원 규모의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오는 서남권. 이곳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기씩 총 4기의 최첨단 공장을 짓습니다. 그런데 세계 1위의 해상풍력 구조물 기업인 독일의 'EEW'가 이에 앞서 한국 공장을 3배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EEW그룹의 한국 합작사인 EEW KHPC는 전남 광양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6만 톤에서 20만 톤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공장 인근 부지까지 매입했습니다. 증설이 완료되면 초대형 해상풍력 기둥 '모노파일'을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산업이 가동되면서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독일 EEW그룹, 광양 생산시설 증설…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본격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자회사 PT.PAR(Prime Agri Resources)의 현지 주주명부 공시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당국의 깐깐한 규제에 맞춰 지배구조 최상단 책임자를 명확히 규명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식량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PT.PAR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에 제출한 주주명부 월간보고서(LBRE)에 따르면 장 회장은 PT.PAR의 최종 개인 지배자(UBO·Ultimate Beneficial Owner)로 등재됐다. 공시상 직접 주주(Direct Shareholder)는 지분 98.695%를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싱가포르 자회사 아그파(Agpa Pte Ltd)이며, 장 회장의 개인 지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회장이 공시에 등장한 배경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강력한 금융 규제와 맞닿아 있다. 현지 정부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을 차단하고자 상장사 법인 주주 뒤에 있는 실질적인 지배자(개인)를 의무적으로 식별해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류상 법인명만 남겨두는 우회 소유를 막고 실제 경영 통제권을 행사하는 개인을 투명하게 밝히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연구원이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입찰 이후에도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북극 안보 협력을 최우선으로 두며 조선과 광물 등 양국의 미래 전략 의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추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들어간 가운데, ‘애플’은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의 계약 규모를 확대했다. 메타는 8일(현지시간) 90억 달러(약 13조5600억원) 이상을 들여 캐나다 앨버타주에 1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로 완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앨버타주는 풍부한 에너지 공급 능력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 덕분에 개발 매력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스터전 카운티 부지는 오랫동안 공업 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곳으로, 추가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메타는 “스터전 카운티 부지는 우리가 평소 고려하는 조건들을 모두 충족했다”며 “우수한 인프라 접근성과 탄탄한 전력망, 에너지 공급원, 풍부한 인재 풀,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전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 훌륭한 지역사회 파트너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공격적으로 AI 인프라 확장을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도 동시에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휴 컴퓨팅 용량을 제3자에게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사 EEW그룹의 한국 합작사인 EEW KHPC가 전남 광양 공장을 증설한다. 연간 생산능력을 세 배 이상 키워 20만톤(t) 이상으로 늘린다. 추가 투자로 동남아시아 수주에 적기 대응하며 향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국내 해상풍력 확대의 호재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반도체 글라스(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업의 얼굴인 공식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글라스 기판의 양산이 임박함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신소재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앱솔릭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대대적으로 리뉴얼 오픈하고 글로벌 고객사 및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새롭게 단장한 웹사이트는 앱솔릭스의 △최신 뉴스 △주요 사업 업데이트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면에 내세운 독보적인 글라스 기판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웹사이트 개편은 미국 조지아주 생산 공장의 상업 양산 단계와 맞물려 글로벌 무대에서 자사의 양산 준비 현황과 기술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앱솔릭스가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는 유리 기판은 반도체 칩을 인쇄회로기판(PCB)에 연결할 때 주로 쓰이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AI 서버용 메모리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겨냥한 특허를 집중 확보했다. 반도체 후공정·낸드 안정화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앞세워 중국 내 지식재산권(IP) 방어망을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가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출원한 특허 155건을 승인했다. 전년 동월(162건) 대비 약 4.3% 줄었으나 지난 2024년 동월(124건)과 비교하면 25% 늘었다. 월별로는 △1월 89건 △2월 64건 △3월 147건 △4월 99건 △5월 145건 △6월 155건으로, 6월 승인 규모가 상반기 중 가장 컸다. 지난 3월 이후 월간 승인 건수가 세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특허 확보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SK의 상반기 총 특허 승인 수는 699건이다. 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6월 84건으로 승인 특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K온도 47건을 승인받아 양사의 합산 비중은 6월 전체의 약 84.5%에 달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10건) △SK넥실리스(10건) △솔리다임(3건) △SK라이프사이언스랩 산하 온코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國軒高科, 이하 고션)가 개발한 반고체 배터리가 극한 테스트를 통과하며,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고션은 반고체 배터리를 필두로 한 신제품과 해외 생산 역량 강화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최고위급 정관계, 국방, 재계에서 총출동한 VVIP들이 참여한 서밋에서 활개치고 다닌 모습이 포착됐다. 스팟이 미국 로봇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인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