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전해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으로 전기 권리 수익화를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정부가 해양 초전도 송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손실이 없는 꿈의 송전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환경 보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각종 원료를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를 비롯해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저탄소 전력기기 등 폭넓은 아이템을 선보이며 시장에 친환경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토털 친환경 제조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효성은 리사이클 섬유와 환경친화적인 섬유 소재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약 23조 원 규모이며, 연평균 12.5%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약 7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티앤씨, 폐의류와 버려진 페트병을 새 옷감으로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리젠(regen)’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8년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각 지자체와 항만공사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낙점했다. '오너 3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 산하에 '한화데이터센터'를 출범하고 빅테크 공룡인 '아마존'과도 회동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쌓은 한화에너지를 필두로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친환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한화에너지USA 홀딩스' 산하 한화데이터센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비전 등 11개 계열사 관계자들은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찾아 사업 브리핑을 하고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 9월에는 '데이터센터 월드 파워'의 패널 토론에 참여했고, '데이터클라우드 USA'에 부스를 열며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로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로, 한화데이터센터 설립 역시 그룹의 신사업 구상과도 맞닿아있다.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경영진 면면도 화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마케도니아 공화국 기술기술산업개발 단지(TIDZ) 투자 요청을 받았다. 마케도니아 딜러사와 함께 TIDZ 수장을 만나고 경제 특구의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현대(HYUNDAI)'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마케도니아에서 활발한 사업 행보가 전망된다. 6일 TIDZ에 따르면 홍성우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프랑크푸르트 지사장은 전날 고체 디모프스키(Гоце Димовски) 기술산업개발구 국장과 회동했다. 마케도니아에서 현대 브랜드로 가전·공구 등을 납품하는 필라그룹의 드라간 일리예프스키(Драган Илиевски) 최고재무책임자(CFO) 관계자도 동행했다. 이번 회의는 TIDZ를 홍보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자리였다. TIDZ는 마케도니아가 투자 유치를 위해 조성한 경제 특구다. △입주 기업에 10년간 세금 면제 △최대 50만 유로(약 8억3000만원) 상당 보조금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영국 화학사 존슨 매티, 벨기에 상용자동차 제조사 반호르, 미국 전자부품 회사 케멧 등이 입주했다. 디모프스키 국장은 이날 기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약 일주일 만에 '또' 중국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COREX)와 회동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철광석 현물 시장 대응력과 원료 조달 안정성 확보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6일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에 따르면 유쑹 총재는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주요 철강·상사 기업을 잇따라 찾았다. 방한 기간 중 만난 한국 기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는 철광석 현물 전자거래 플랫폼의 기술·운영적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현물 거래 시스템, 데이터 지표, 시장 정보 서비스 등 거래 플랫폼의 기능 고도화 및 개방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철강 산업의 공동 발전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북경지점 관계자들이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를 방문해 유 총재와 회동한 지 불과 열흘 남짓 만에 이뤄진 재회다. 당시 양측은 철광석 시장 동향과 미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확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이징철광석거래센터의 현물 거래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재팬이 일본 전력회사 이렉스(EREX)와 추가 협력에 나섰다. 바이오매스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모양새다. 4일 일본 닛케이에 따르면, 삼성물산 재팬은 이렉스와 일본 전역에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출범한다. 이는 일본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렉스는 재생에너지를 핵심으로 하는 일본 주요 전력사 중 하나다. 특히 바이오매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 재팬과 이렉스는 지난 2021년에도 바이오매스 합작사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이렉스가 기존 삼성물산으로부터 공급받던 바이오매스 에너지 조달량을 확대하기 위해 합작사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었다.<본보 2021년 11월 4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日이렉스와 손잡고 '바이오매스 합작사' 설립>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탈석탄 방침 발표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호주에서 3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2시간 지속 가능한 150MW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기업의 호주 진출을 지원한다. 수출 로드쇼를 열고 호주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했다. 중소기업의 친환경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3일 호주 투자 자문기관인 폴리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7~3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 중소·벤처기업으로 꾸려진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관리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과제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정부지원금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했으며, 총 9개 기업(온라인 참여 1개사 포함)이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진출 세미나를 열고 유관 기관∙협회∙투자사 등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유망 바이어 25개사를 초청해 1대1 맞춤형 매칭 상담을 진행했고, 바이어 사업장 방문 기회도 제공했다. 시장개척단은 호주 패키징 설비 회사인 팩서브(Packserv) 사업장을 견학했다. 팩서브는 '2025 호주 매뉴팩처링 어워드(2025 Australian Manufacturing Awards)'에서 최고 중소기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장개척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을 필두로 한 대표단이 방한해 삼성, LG, HD현대 등 주요 대기업 혁신 거점을 잇달아 찾았다. 사우디 '비전 2030'의 산업 다각화 전략과 맞물리며 양국 간 첨단 기술·제조 분야 협력이 본격화, 국내 기업들의 중동 시장 공략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차관은 최근 방한 일정 중 삼성, LG, HD현대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연구·제조 혁신 현황을 점검했다. 기술 협력과 투자 연계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국 산업 생태계를 살펴보며 사우디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아흐마리 차관은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조선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를 점검했다.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부사장)를 만나 선박 기술 교류, 친환경 선박 개발,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 분야는 사우디의 해양 인프라 및 에너지 물류와 직결되는 전략 산업으로, 양측이 장기적 산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HD현대와 아람코가 합작해 사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인 아키메드가 솔브레인홀딩스와 미국 자회사 아크 다이아그노스틱스(ARK Diagnostics, 이하 아크)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미국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아크의 지분 60%를 얻었다. 30일 아키메드에 따르면 최근 솔브레인홀딩스로부터 아크 지분 60% 매입을 완료했다. 아크 인수를 위해 설립한 아르테미스(Artemis JV LLC)의 지분을 솔브레인홀딩스와 6대 4로 나눠 갖는다. 아크의 기업가치는 4억2800만 달러(약 6100억원)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앞서 아르테미스에 지분 100%를 매각했다. 현금 4756억원, 채권 464억원을 수령하고 거래대금 중 850억원을 재출자해 아르테미스 지분 40%를 취득했다. 아르테미스의 배후에는 아키메드가 있다. 아르테미스 대표인 뱅상 기요모(Vincent Guillaumot)는 아키메드의 일본 도쿄 지사 매니징 파트너다. 2003년 3월 설립된 아크는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효소와 항체를 이용해 혈액·체액 내 특정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면역학적 진단 기법 ELISA 기술을 보유했다. ELISA를 활용해 항암제, 뇌전증 등 치료약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이 희토류 정제 분야에서 압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안보적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알렉스 웡(Alex Wong) 한화그룹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전날 경주에서 진행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시장 지배력이 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방산 제품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웡 CSO는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연계 법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조선업 투자 및 필라델피아 조선소 확장 계획에 대해서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희토류는 첨단 무기 시스템과 방산 장비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다. 다만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안보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웡 CSO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국방 관련 제품의 투입 요소(inputs)를 더욱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국가나 공급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한화오션의 미국 관련 법인에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산 법인이 현지에서 불거진 '디젤 연료 스캔들' 관련 업체로 거론되며 곤혹을 겪고 있다. 정당한 입찰을 통해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혜 기업으로 낙인이 찍히며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국영 에너지 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2018~2023년에 산업용·해양용 디젤을 원가 이하로 기업에 판매해 국가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GAM 법인(PT Ganda Alam Makmur)'도 해당 기간 일부 유류를 공급받으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검찰은 이번 스캔들와 관련해 GAM 법인을 포함한 13개 기업이 저가 디젤 거래로 혜택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가에 약 2조5000억 루피아(약 1억5000만 달러) 규모 손실이 발생했으며, 일부 페르타미나 내부 간부들이 입찰 조건을 유리하게 설정한 정황도 포착됐다. GAM 법인은 2020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페르타미나로부터 광산 운영 과정에서 굴착기, 트럭, 발전기 등 중장비 운용에 필수적인 디젤을 조달했다. 다만 해당 공급 건은 페르타미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즈히로 스즈키(Kazuhiro Suzuki) 주호주일본 대사가 한화의 호주 해양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호주 정부를 신뢰한다며 승인 여부가 확정되면 정부 차원의 입장 표명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수주한 차세대 군함을 오스탈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인 만큼, 호주의 결정이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은 전력망 기술 스타트업 베어(Veir)가 초전도 케이블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베어는 초전도 케이블 기술이 데이터센터 전력 시설을 간소화 시킬 뿐 아니라 전력 공급 효율성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케이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조만간 첫 도입 업체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