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코로나19 직격타 맞은 원도심 공연업계 지원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일 대전시 사회서비스원에 노인 돌봄 종사자·자원 봉사자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원도심 소극장 통합 관람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진공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대전 원도심(대흥동)은 소극장과 극단들이 모여 있는 대전 공연업계의 중심지이지만, 코로나19영향으로 절반가량의 소극장이 문을 닫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연업계를 돕고자 소진공은 대전연극협회와 협업하여 원도심에 위치한 소극장이라면 어느 공연이든 관람이 가능한 ‘대전연극 통합 관람권’을 제작했다.  이후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하여 관람권 150매를 구입하고 문화취약 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사회서비스원에 기부했다.

 

소진공은 이외에도 미래세대의 ESG 인식 확산과 원도심 극단 활성화를 위해 대전연극협회, 충남대학교와 손잡고 ‘착한 장난감 가게’ 아동극을 제작하여 순회공연을 개최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도 추진했다.

 

이번 아동극은 지난 4월 대전·세종·충남 공공기관 협의체 ‘DSC 지역혁신플랫폼’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모전 수상작 중 ‘연극, 구현동화를 통한 미취학 아동 ESG 교육 봉사’의 실무화를 소진공이 충남대학교와 대전연극협회에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연극 기획, 장소 및 극단 섭외, 홍보 등 공연 등 실제 상연을 위해 각 기관이 분담·협력해 지난 12월 6일부터 3일간 대전, 세종, 충남 지역 내 5개 유치원 아동 285명을 대상으로 순회  공연을 완료했다. 

 

전통시장 내 재활용 장난감 가게 이야기로 구성된 이번 연극은 환경보호와 상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획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원도심 내 극단이 제작과 공연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소극장 관람권 기부, 아동극을 통해 우리사회가 지역상생과 지속가능경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기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상생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