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中화유코발트 '밀월' 강화…대규모 전구체 공급계약 체결

포스코케미칼 16만t, 절강포화 1.5만t 수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화유코발트로부터 양극재의 중간 재료인 전구체를 조달한다. 전구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화유코발트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합작사 절강포화와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유코발트는 포스코케미칼에 약 16만t, 절강포화에 1만5000t을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화유코발트와 인연을 맺었다. 양사는 중국 저장성 퉁샹시에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와 전구체 생산법인 절강화포를 설립했다. 각각 연간 5000t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3월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장기 구매 계약도 맺었다. 2020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7만6250t을 공급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계약으로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강화하고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포스코케미칼은 작년 11월 전남 광양공장을 준공해 연간 9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국내 포항(연 6만t)과 중국 절강포화(3만t),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캐나다 합작공장(3만t)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을 목표로 국내외 양극재 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포스코케미칼의 전구체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중국 다우스톤(道氏技术)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59억 위안(약 1조860억원)이다. <본보 2022년 11월 28일 참고 [단독] 포스코케미칼, 中 다우스톤과 '1조원 규모' NCM 전구체 계약>

 

작년부터 6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에 연간 10만t 규모 전구체 공장도 짓고 있다. 2025년까지 18만5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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