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로젠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제약사 칼페 파르마(Kalbe Farma)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자금 용처는 신약 연구·개발 등이다. 프로젠은 △당뇨병 동반 비만 △이식편대숙주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연내에 전임상 시험을 끝내고 임상 1상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연내에 전임상 시험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칼베 파르마는 프로젠에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칼페 파르마는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의 프로젠 주식, 700만달러(약 90억원) 상당의 5년 만기 프로젠 전환사채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프로젠은 핵심 기술로 NTIG를 보유하고 있다. 다중 표적 타게팅 및 장기 지속성을 가진 면역 이뮤노글로불린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이다. 2개 이상의 치료 약물을 하나의 분자로 융합할 수 있어 2가지 약물을 따로 병용투여하는 것에 비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또 치료 대상 부위를 표적화할 수 있어 기존 치료 약물의 한계로 꼽혔던 전신 반응에 의한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체내 지속성이 우수해 환자들의 편의성 제고 및 경제적 부담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루키토 쿠니아완 고잘리(Lukito Kurniawan Gozali) 칼베 파르마 간사(Corporate Secretary)는 "이번 투자는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