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프랑스 RTS칵테일 '코코리코' 품었다…과반 지분 인수 

즉석 음용 주류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RTD 시장 성장세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현지 RTS(Ready to Serve·사전 혼합) 칵테일 기업을 인수했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즉석 음용 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음료시장조사업체 IWSR는 글로벌 RTD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성장률 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프랑스 RTS 기업 코코리코(Cockorico) 지분 과반을 품었다. 다만 코코리코 지분 확보를 위해 투자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칵테일 전문가 마크 보네통(Marc Bonneton)은 사업가 줄리앙 모렐(Julien Maurel), 제프로이 클라벨(Geoffroy Clavel)과 손잡고 지난 2019년 코코리코를 설립했다.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도시 리옹(Lyon)에 터를 잡았다. 코코리코는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네그로니(Negroni) 등의 칵테일을 사전에 제조해 병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프랑스에서만 코코리코 칵테일이 판매되고 있다. 

 

코코리코 설립자들은 페르노리카에 인수된 이후에도 코코리코를 맡아 계속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는 유통 네트워크를 비롯한 사업 관련 정보를 코코리코 측에 제공할 전망이다.

 

필립 쿠탱(Philippe Coutin) 페르노리카 프랑스 회장은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 사전 제조 칵테일 제품에 대한 전문성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보다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호보완적 혁신 역량을 결합하면 새로운 사업 기회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는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즉석 음용 주류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아칸소주에 위치한 포트 스미스(Fort Smith) 공장에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고속 병입 라인을 설치에 나섰다. <본보 2022년 11월 22일 참고 佛 페르노리카, 美 RTD 시장 도전장…2200만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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