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 오픈 스폰서십 확정…2028년까지 동행

랄프 로렌도 메인 스폰서 자격
세계 메이저 4대 테니스 대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호주 오픈' 후원을 확정하고 최장 기간 후원사 자격을 이어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6일 부터 29일까지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2023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후원을 확정했다. 최근 스폰서십 게약을 통해 미국 패션 기업 랄프 로렌과 함께 메인 스폰서 자격을 획득했다.

 

기아는 호주 오픈 조직위원회가 올해 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만큼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둘 전망이다.

 

조직위는 토너먼트 기간 현지 주요 테니스 코트 50개를 모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메인 테니스 선수들과 시합 전 워밍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패스권' 등을 마련한다. 또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통해 테니스 팬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조직위가 올해 대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니셔티브는 총 6가지다. 경기장 입구 옆에는 비치바를 설치하고 DJ 플랫폼과 대형 스크린 등을 배치한다. 이곳에서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시며 음악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시청할 수 있다.

 

호주 오픈 테니스 클럽도 설치한다. 테니스 라켓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선보인다. 12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해 워터슬라이드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호주 오픈 볼 파크도 운영한다.

 

그랜드 슬램 오벌에는 높이 11미터에 달하는 구조물을 설치한다. 대형 그늘막을 제공해 멜버른의 뜨거운 태양과 열기를 차단해 관람객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인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LGBTQI+ 아마추어 테니스 토너먼트도 창설한다. LGBTQI는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Queer △Intersex 등으로 이뤄진 약자로 성소수자들을 의미한다.

 

테니스 홍보와 선수 발굴을 위한 새로운 토너먼트인 'First Padel Australian Open'도 준비한다.

 

기아는 호주오픈의 가장 오랜 후원사다. 2002년부터 호주오픈과 참가 선수들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공식 후원 21주년을 맞아 멜버른 파크에 준공한 5000석 규모 테니스 경기장 ‘기아 아레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주경기장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옆에 위치한 기아 아레나는 개방형으로 설계돼 테니스 팬들이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이어진 기아와 호주오픈의 동행과 파트너십의 발자취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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