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렌스 2023년 '인도 올해의 차' 수상…EV6 그린 카 부문 우승 '겹경사'

최종 후보 10개 모델 중 최고점 획득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가 인도에서 '올해의 차'(ICOTY·India Car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친환경차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이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카렌스는 인도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COTY 2023' 시상식에서 최고점을 얻어 현대차 투싼 등과 함께 최종 결선에 오른 10개 모델을 제치고 '2023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ICOTY는 인도 내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선정한다. 이들은 승차감과 안전성, 기술 혁신, 가격 대비 성능, 연비 우수성 등을 따져 점수를 매긴다.

 

카렌스는 지난해 1월 현지 출시된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출시 4개월 만에 예약 주문량 5만대를 돌파하는 등 월 평균 1만대 이상 주문을 기록, 인도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7738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최고 기록을 쓴 바 있다.

 

대기 수요 급증으로 고객 인도 기간은 1년 6개월까지 늘어났다. 이에 기아는 러시아행 반도체 칩을 인도 공장으로 공급 전환하는 데 이어 아난타푸르 공장을 3교대 풀가동하는 등 카렌스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기아 EV6는 ICOTY 그린 카 부문을 수상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물론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수상 결과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25만4556대를 판매,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브랜드 간판 SUV 모델이 활약한 덕이다. 셀토스는 기아를 현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모델로 지난해 8월 현지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셀토스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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