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유명 쉐프가 동원그룹 미국 계열사 스타키스트 참치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참치에 단백질과 오메가3지방산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잇단 긍정적인 평가에 동원의 글로벌 사업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비 겔만(Abbie Gellman) 쉐프가 미국 코네티컷 지역방송(WTNH) 프로그램 CT스타일에서 "스타키스트 참치와 병아리콩, 야채, 레몬 후추 등을 곁들여먹으면 매우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고 치켜세웠다. 참치엔 칼슘, DHA, EPA,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증강해준다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겔만 쉐프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건강 식단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타키스트 참치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지중해식 건강 식단(Mediterranean)을 전파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다. 지중해식 건강 식단은 과일과 채소 등 고섬유질 식품과 올리브유, 참치와 연어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장수 식단이다. 우울증을 막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지 시장 분위기도 좋다. 동원의 스타키스트가 견고한 실적을 유지한 데다 수산사업 부문에 호조가 이어져 매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실제 동원산업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누적 영업이익 24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2조5735억원으로 23.5% 상승했고, 당기순이익도 26.9% 오른 182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미국과 남미 시장에 걸쳐 180개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미국 1위 참치 브랜드다. 지난 2017년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6월 3억6300만달러를 투자, 미국 델몬트 참치캔 사업부문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