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쏘아올린 인재굴기…'크리에이트 차이나'로 급부상

해외서 교육 받은 우수 인재 영입…돈 보따리 풀어
중국 귀환 후 논문 발표 27% 증가… 중국 경쟁력 ↑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이 해외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를 자국으로 영입하기 위해 돈 보따리를 풀고 있다. 미국과의 지식재산권(IP) 관련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해외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를 자국으로 영입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높은 급여와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요 골자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함이다.

 

현재 중국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그램은 △천인재능프로그램 △백인재능프로그램 △우수젊은학자를위한 국가과학펀드 등이 있다.

 

특히 천인재능프로그램은 수십 년간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5년간 글로벌서 논문 상위 15%에 속한 젊은 중국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자국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 2011년부터 6년간 3000명 이상의 젊은 과학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며 지원을 지속했다. 그 결과, 이들은 해외에서 발표한 논문보다 27% 더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생물학, 의학, 화학 등 분야에서 성과가 더욱 도드라졌다.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은 우수 인재 영입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자국 내 중국인 과학자와 유학생 등을 이용해 지식재산권을 탈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도 중국 정부의 지식재산권 탈취 정황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FBI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 등 기업 기술 절도는 최근 10년 사이 1300% 증가했다. 2017년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 행위로 인한 손실이 매년 6000억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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