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인니 부품센터 오픈…애프터마켓 경쟁력 강화

중장비 제품 A/S 서비스 개선
예비부품 공급 외 품목 모니터링 시스템 갖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에 중장비 부품 유통센터를 개설하며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통센터를 통해 딜러와 소비자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얻을 수 있고, 부품 공급 외에도 품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공급망을 단축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PT현대건설기계아시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장비 제품 애프터서비스 개선을 위해 자카르타 마룬다 국제창고산업단지에 현대부품유통센터(PDC)를 개소했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PDC 출범식에는 현대건설기계 딜러(사트린도 미트라 우타마, 유나이티드 이퀴프먼트 인도네시아)와, 금융기관(수나도 국밈베스트파이낸스/KB그룹), 소비자, 현대건설기계 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티안토 드위 수카이미(Intianto Dwi Soekaimi) PT현대건설장비 아시아 총괄은 "딜러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예비부품 공급망을 단축하기 위해 PDC를 설립했다"며 "이전에는 딜러가 현대 예비 부품을 한국으로 직접 수입해야 했지만 PDC를 통해 부품을 구매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을 단축하는 건 물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예비 부품을 완성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PDC의 첫 해 목표는 사용할 수 있는 예비 부품이 약 90%가 되고 그 수량을 계속 증가시킬 계획이다.

 

딜러사들은 PDC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PT 사트린도 미트라 우타마의 노노 수기안토노(Nono Sugiantono) 대표는 "예전에는 직접 주문하고 재고를 직접 관리해야 했지만 부품 센터가 있으면 빠르고 느리게 움직이므로 부품을 직접 주문하지 않기 때문에 딜러의 부담이 줄어든다"며 "예비 부품이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예비 부품이 95% 준비될 수 있다면 딜러 판매를 지원하는 데 매우 좋다"고 말했다.

 

사트린도는 지난해 1월부터 현대건설기계와 파트너쉽을 맺은 이후 자사 제품의 판매, 서비스 딜러이다. 인도네시아 12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PT 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에 중장비 판매를 위해 2개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 PDC에서 현대건설기계 장비 딜러와 고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직수출 시장으로, 중남미 국가들과 중동 산유국 등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27% 늘어난 34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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