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월 스페인 ‘2위’…현대차 7위 '굿~스타트'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활약 '눈길'
스포티지 월간 베스트셀링카 '9위' 올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스페인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판매 2위와 7위를 기록하는 등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8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총 4699대를 판매,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3464대로 7위를 기록했다. 투싼과 스포티지 등 준중형 SUV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다.

지난달 스페인 자동차 시장 규모는 6만4174대로 집계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6631대를 판매했다. 기아에 이어 세아트가 4421대로 3위에 올랐고 다시아와 폭스바겐이 각각 4238대와 3997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푸조(3980대) 8위부터 10위까지는 △르노(3436대) △시트로엥(3198대) △메르세데스-벤츠(2837대) 순으로 집계됐다.

 

단일 모델 기준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10' 순위도 공개됐다. 다시아 산데로가 같은 달 2195대 판매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토요타 CHR이 1803대로 2위, 세아트 아로나가 1795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푸조 2008과 토요타 코롤라가 각각 1795대와 1558대 판매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피아트 500(1510대) △세아트 이비자(1408대) △다시아 더스터(1320대) △기아 스포티지(1222대) △토요타 야리스(1218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스페인 SUV 시장 공략을 토대로 올해 점유율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투싼과 스포티지가 연속해서 현지 최고 권위로 여겨지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스페인 시장에서 총 12만2848대를 판매, 점유율 15.1%를 나타냈다. 기아가 6만3345대, 현대차가 5만9503대를 기록해 단일 브랜드 기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현대차 투싼은 같은해 총 2만1985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에 꼽혔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 현지 출시 약 1년 만에 최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 스포티지의 경우 총 1만5261대 판매로 베스트셀링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난으로 고객 인도가 다소 늦어졌음에도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르노와 푸조를 제치고 브랜드 최초 '스페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in Spain)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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