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칠레 광업협회 가입…현지 시장 공략 채비

APRIMIN에 합류…작년 연례 만찬 초대 인연
전력설비 등 제품 공급 모색…칠레 광산 시장 육성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칠레 광업협회'(Asociación de Proveedores Industriales de la Minería, 이하 APRIMIN)에 가입했다. 현지 광산업체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APRIMIN은 지난 1일(현지시간) 효성중공업이 신규 제휴사로 협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APRIMIN은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토대로 광업을 발전시키고 칠레를 광업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리고자 2003년 12월 설립됐다. 회원사는 초기 23개사에서 현재 121개사로 늘었다. 68개는 칠레, 53개는 해외 기업으로 이들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는 35만명을 넘는다.

 

효성중공업은 작년 11월 30일(현지시간) 연례 만찬 'APRIMIN 2022'에 초대받았었다. 효성중공업은 링크드인을 통해 "칠레 광업의 현황과 미래 도전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 제품으로 칠레 광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회를 전했었다.

 

효성중공업은 현지 협회에 가입해 칠레 회사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수주를 노린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는 칠레에 인프라 보완을 도와 광산 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국으로 미국과 지리적으로도 멀지 않다. 친기업적인 환경을 갖춰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칠레 전력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열고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스태콤(STATCOM),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4가지 제품을 소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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