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제네시스 中 전기차 시장 진출…17일 GV60 출격

'제네시스 전기차 원년' 럭셔리 EV '승부수'
현대차·기아 중국 '판매 반등' 견인차 분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2021년 4월 G80 등 내연기관 모델을 내세워 현지 진출한데 이어 고급 전기차 GV60을 통해 중국 전체 판매 반등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8일 현대차와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중국판매법인(제네시스 모터 차이나)는 오는 17일 전기차 모델인 GV60을 현지에 공식 출시한다. 다음달 31일 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4월 부터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제네시스는 중국 상하이와 청두, 난징 등 8곳에 불과한 쇼룸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확대, 중국 내 제네시스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접점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늘려 올해를 '제네시스 전기차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GV60은 지난 2021년 9월 제네시스가 현대차그룹의 자체 플랫폼인 E-GMP를 이용한 브랜드 첫 전기차다. 제네시스는 GV60을 처음 선보이며 ‘럭셔리 전기차’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 전기차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판매 신기록을 쓰고 있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중국 럭셔리 시장과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제네시스 전기차를 통한 고급화 전략은 중국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4월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었다. 당시 제네시스는 상하이 밤하늘에 띄운 드론 3200여 대로 ‘니하오 중궈(你好 中國) 헬로 차이나(Hello China)’란 글자를 만들어 중국에 인사를 전해 주목을 끌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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