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美 영토 확장…15개 州서 판매

루이지애나 등 6개주 추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영토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15개주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한 상태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 수행을 위해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최근 미국 전기차 판매 지역을 15개주까지 확대했다. 기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네바다 △뉴저지 △뉴 요크 △유타 △워싱턴 등 9개 지역에 더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텍사스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6개 지역을 추가했다. 미국의 경우 차량 판매 시 각 주정부의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가 이들 지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 모델 'GV60'를 비롯해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 등 3종이다. 미국 전역 3500개 충전소와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EA)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특히 현지 생산 중인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구매 이후 3년 동안 EA 충전소에서 무제한 30분 충전 이용이 가능하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전기차 판매 지역 확장은 오는 2030년까지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를 모두 전기차로 꾸리겠다는 브랜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이정표"라며 "더 많은 미국 고객들에게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지속해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은 36개주 승인 획득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 미국 전역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미국 출시 6년 만에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미국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제네시스 현지 2월 평균 가격은 6만2768달러로 전년보다 9.1% 높아졌다. 이는 토요타 렉서스(5만7387달러), 제너럴모터스(GM) GMC(6만1694달러), 닛산 인피니티(6만1363달러) 등 다른 완성차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가격을 웃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5만64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인피니티(4만6619대)보다 1만대가량 많은 수치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