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고의 주식"..독일 유력 경제지 추천

獨 경제 주간지 악티오나르 "삼성SDI, 보수적 투자자에 추천"
'전기차 시장 고성장 수혜' 주당 140유로 근접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독일 경제 주간지로부터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투자자에 추천할 종목으로 꼽혔다. 전기차 배터리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서다.

 

독알 악티오나르(Der Aktionär)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삼성SDI를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확실한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삼성SDI의 주식은 작년 9월 30일 100유로 미만이었으나 10월부터 반등하며 11월 140유로에 근접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100~140유로 사이를 오가며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악티오나르는 분석했다.

 

삼성SDI의 성장세는 전기차 시장의 밝은 전망에서 비롯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1083만대로 전년 대비 61.3% 상승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1년 사이 71.8%나 뛴 517.9GWh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30%가 전기차일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배터리 시장도 덩달아 커진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2030년 스마트폰, 2040년 반도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배터리 시장의 고성장으로 삼성SDI의 실적도 날아올랐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였다.

 

삼성SDI는 완성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는 만큼 향후 배터리 수주량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연간 23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도 손잡았다. 미시간주에 3조원 이상 투자해 30~50GWh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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