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국가 건설 프로젝트에 중장비 수요 급증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 전망
임대·리스·중고 시장도 성장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건설 프로젝트 본격화로 중장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1일 코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의 '남아공 건설 중장비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중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3170만 달러(약 5600억원)를 기록했다.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4.15%씩 성장할 전망이다.

 

남아공에서 유통되는 중장비는 굴삭기·불도저 등 토공 장비와 크레인·지게차 등의 자재 취급 장비, 도로 롤러·아스팔트 포장기와 같은 도로 건설 장비가 있다. 토공 장비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굴착기의 비중이 가장 높다.

 

남아공 정부는 국가 개발 계획에 따라 2016~2040년 3850억 달러(약 5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중장비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남아공의 중장비 수입 규모는 지난해 9억6076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 집계됐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수입액은 3억6370만 달러(약 4700억원)에 이른다. 일본이 1억3729만 달러(약 1800억원)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3734만 달러(약 500억원)로 다섯번째로 많았다.

 

코트라는 "급속한 도시화, 인프라 개발, 도시 이주와 같은 요인으로 중장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광업 분야에 다양하고 광범위한 건설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마케팅과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증가함에 따라 임대·리스를 찾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중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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