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픽' 쉐이크쉑, 美 버거 체인 '최고 품질 패티' 1위

항생제·호르몬 투여 無
엄격한 동물복지 정책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현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햄버거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소고기 패티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한국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했다. 허 부사장은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에서도 익숙한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강점을 보여온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해외 외식 브랜드를 들여오고 글로벌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 미국 1위 그릭요거트 브랜드인 초바니 등과 독점 계약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쉐이크쉑은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이 발표한 고품질 소고기 패티를 제공하는 미국 버거 체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잇디스낫댓은 쉐이크쉑이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서 카트를 놓고 장사를 시작할 때부터 ‘세상에 필요한 사려 깊은 가치(Stand For Something Good)’라는 브랜드 철학을 고수하며 품질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다고 평가했다. 

 

쉐이크쉑은 미국 품종 앵거스(Angus) 소고기 100%로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를 만든다. 호르몬과 항생제 등을 투여하지 않고 풀과 곡물 등을 먹이며 인도적인 환경에서 사육된 소에서 나온 고기를 쓴다. 쉐이크쉑은 닭고기, 돼지고기 등도 호르몬과 항생제 등을 맞지 않고 자란 닭과 돼지에서 나온 것으로 조달하고 있다. 햄버거용 번, 소스, 음료 등은 비(非)유전자변형(Non-GMO) 원료로 만든다.

 

잇디스낫댓은 쉐이크쉑이 엄격한 동물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쉐이크쉑은 △허기·갈증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고통·부상·질병으로부터의 자유 △정상적 행동을 표현할 자유 △두려움·고통으로터의 자유 등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 공급업체의 동물 학대 행위가 밝혀진 경우 직원 재교육과 제도 정비 등 적절한 시정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해당 업체와의 관계를 중단할 정도로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쉐이크쉑은 원재료 조달, 동물복지 정책 관련 내용을 모두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잇디스낫댓은 이같은 투명성이 쉐이크쉑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쉐이크쉑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공급업체들로부터 최고 품질의 원료를 소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동물 생애 전반에 걸친 학대 행위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순위에서는 컬버스(Culver's)가 2위, 굿타임 버거스&프로즌 커스타드(Good Times Burgers & Frozen Custard)가 3위, 휴 베이비스 BBQ&버거샵(Hugh Baby's BBQ & Burger Shop)이 4위, 무야(Mooyah)가 5위를 차지하며 '톱5'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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