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해 영업이익 23.8% 증가 전망 - 한양증권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양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급격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표 제품인 로수젯과 아모잘탄이 전년 대비 1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는 FDA 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의 미국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 1조 5366억원(전년대비 +15.4%), 영업이익 1956억원(전년대비 +23.8%)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적인 국내 제약사 성장률인 6~7%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중순 NASH 신약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a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지난 2020년 8월 미국 머크(MSD)에 총액 $870M에 기술 이전된 신약이다. NASH 치료제 중 글로벌 개발 속도가 가장 앞선 '세마글루타이드'와 직접 비교(head to head)하는 임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보다 효과가 좋을 경우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2b상 중인 또 다른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2분기 내 IDMC(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에 진행 사항을 전달하고 중간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예상 PER는 32.4배로 경쟁사 대비 높지만, 2015년 이후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며 "올해 롤베돈 판매 시작으로 실적의 급격한 고성장이 예상되고, 기대가 상당한 NASH 신약의 임상 시험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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