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도미니카 부통령에 '미래차 협력 방안' 제시

2030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요청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만나 중남미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호소하며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6일 라켈 페냐 부통령과 만나 도미니카공화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과 지역 사회공헌활동 계획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장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차 육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현지 대학 자동차학과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교보재 지원 등 향후 중남미 지역에서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축된 중국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중남미 등 신규 수요가 폭발하는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판매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사장은 2030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성장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감안,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 시티로 도약 중인 부산과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류 열기를 고려해 부산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영화·게임 등 K-콘텐츠를 활용한 부산세계박람회의 차별화된 비전도 적극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중남미는 유럽(48개국), 아프리카(45개국) 다음으로 많은 총 29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이번 라켈 페냐 부통령과 만남에 앞서 지난해 10월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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