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밥캣이 전동화·무인 기술을 적용한 콘셉트 로더를 선보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밥캣은 지난달 14~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에서 무인 기술이 적용된 콘셉트 로더 '로그 X'를 공개했다.
로그X는 엔진 없이 전기로만 구동하고 무인 기술을 적용해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 로더다.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이 현저히 적은 제품으로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밥캣은 모션제어 솔루션 개발업체 무그(Moog),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 비리디(Viridi)와 협력해 로그X를 개발했다. 현재 연구 초기 단계로 정확한 상용화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엘 허니먼 밥캣 글로벌 이노베이션 부사장은 "이것은 최고의 자율성·연결성·전기화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콘셉트 장비"라며 "완전히 새로운 기계를 만들기 위해 조종석을 제거함으로써 설계의 모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전했다.
밥캣은 또 지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완전 전동식 트랙 로더 T7X를 스키드 로더에 적용한 'S7X'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