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1분기 영업이익 43% 감소...점유율도 ↓

KIS베트남 1분기 매출 4790억 동·영업이익 790억 동
매출 17%·영업이익 43% 감소…증권 중개업 50% 급감
호치민증권거래소 점유율도 하락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의 1분기 사업 실적이 작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점유율도 소폭 하락한 가운데 톱10 지위는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KIS베트남은 올해 1분기 매출 4790억 동(약 270억 원), 영입이익 790억 동(약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780억 동(약 327억 원)보다 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80억 동(약 78억 원)보다 43% 줄어들었다.

 

전체 매출 중 증권 중개업은 635억 동(약 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은 40% 감소해 1470억 동(약 83억 원)을 기록했으며, 대출 및 미수금 이자는 1145억 동(약 65억 원)으로 20% 줄어들었다.

 

다만 헤지 파생 상품에 대한 이자 수익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140억 동(약 6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만기보유증권(HTM) 투자 수익은 380억 동(약 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 늘어났다.

 

운영 비용은 전년보다 8% 감소한 3330억 동(약 18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손실은 작년보다 27% 감소한 1430억 동(약 81억 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8조5440억 동(약 4827억 원)으로 연초 대비 2.6% 감소했다. 이 중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은 1조5220억 동(약 860억 원)으로 연초보다 52%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미결제 대출은 5조3150억 동(약 3003억 원)으로 연초보다 8% 증가했다.

 

KIS베트남의 호치민증권거래소 점유율은 전분기 3.48%에서 3.39%로 소폭 하락했다. 점유율 순위는 9위를 유지해 상위 10개 증권사에 포함됐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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