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세계 전기차 3위 선언…불붙은 글로벌 EV시장

현대차그룹, 2030년 전기차 목표 판매량 364만대 설정
전기차 산업에 24조 원 투자, 전기차 모델 확대 박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3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막대한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364만대로 설정하고 글로벌 3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 산업에 24조 원을 투자하는 한편 한국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순위에선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부문에선 테슬라와 BYD가 1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를 통해 총 37만1838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이지만 수익은 테슬라의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자동차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모델 확대를 통해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물건을 자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특수 설계 차량 PBS를 포함해 총 31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파워 일렉트로닉스와 배터리, 모터, 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연구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4년 기아 EV9에 해당하는 현대 아이오닉7 출시도 앞두고 있어 전기차 사업 확대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