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 솔루션 기술 담금질…美 클릭과 공동개발 추진

파트너십 확장…기업용 공동 솔루션 개발
데이터 처리와 분석 능력·보안성 등 개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클릭(Qlik)'과 함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만은 지난 18일(현지시간)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와 클릭 간 파트너십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엔터프라이즈향 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만은 기존에도 클릭의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협력 확대를 계기로 최신 기술을 적용, 솔루션을 더욱 간소화·현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빅데이터 확장성 △임베디드 시각화 △분석 기능 개선 등에 중점을 둔다.

 

하만과 클릭은 고객들이 기업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만 솔루션을 이용하면 변동하는 제품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관리해 가용 가능한 재고 등 파악이 가능하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고 추가 등 주요 의사 결정을 신속·정확하게 내릴 수 있다. 

 

클릭은 데이터 분석 전문 IT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1993년 스웨덴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미국으로 본사를 옮겼다. 100개 이상 국가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활성 사용자는 3만8000명에 이른다. 삼성전자 외 일본 혼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스위스 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닉 패로타 하만 DTS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중요한 디지털 혁신 여정을 진행해왔다"며 "클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 잠재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데이터·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마이크 카포네 클릭 최고경영자(CEO)는 "하만은 파트너와 고객의 더 큰 생태계에 데이터·분석의 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점점 더 많은 고객과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만이 데이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성능과 수익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