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글로벌 3500개 그리너 스토어 운영…韓 연내 도입

스타벅스, 2018년 그리너 스토어 조성 착수
미국·캐나다 중심서 글로벌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글로벌 차원에서 녹색매장 그리너 스토어(Greener Store)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양한 환경친화적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국내에도 그리너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중국, 대만, 바베이도스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3508개의 그리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스타벅스가 그리너 스토어를 조성하며 친환경 경영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지 5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스타벅스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캐러비안 등의 지역에도 그리너 스토어를 조성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도 그리너 스토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에 그리너 스토어 1만개를 여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스타벅스는 세계자연기금(WWF)와 손잡고 그리너 스토어 체계를 공동 개발했다. △에너지와 물 절약을 위한 기술 도입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한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 △건강환 환경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한 매장 설계 △파트너 참여 촉진 등을 골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 요소를 중심으로 하는 25개의 성과 기반 표준이 있으며 제3자의 검증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의 경우 그리너 스토어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30% 감축, 물 사용량 30% 감축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간 운영비용이 약 6000만달러(약 800억원) 감소하는 효과도 거뒀다.

 

마이클 코보리(Michael Kobori) 스타벅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그리너 스토어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는 스타벅스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그리스 스토어 확대에 비해 한국에는 현재 단 한곳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별도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IFC점·명동 별다방점 LEED(미국그린빌딩위원회 친환경 인증제도) 인증 획득 △종이 빨대 도입 △친환경 원두 구매 △친환경 종이컵 사용 등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방안을 매장 운영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스타벅스가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그리너 스토어를 조성하다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한 것으로 연내에 국내에도 그리너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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