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루크 동커볼케, 佛서 ‘올해의 자동차 인물’ 선정…저널 드 로모빌 발표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 호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최고창의책임자(CCO, 사장)이 미국에 이어 프랑스에서 '올해의 자동차 인물'로 선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커볼케 사장은 최근 르 저널 드 로모빌(Le Journal de l'Automobile)이 선정한 '2022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디자인 혁신을 토대로 현대차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 저널 드 로모빌은 지난 1981년 창간된 프랑스 자동차 전문 매거진이다. 올해의 인물상은 한 해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눈에 띄는 업적을 달성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1차로 선정된 최종 후보자 3명을 놓고 현지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결정된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총 27명이 참여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좋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경력 전반에 걸쳐 많은 자동차 회사와 브랜드에서 일했지만 현대차그룹만큼 창의적이고 끈기가 있는 동료들이 즐비한 곳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인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폭스바겐그룹에서 아우디 디자인 디렉터, 람보르기니 디자인 총괄,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등을 맡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에는 2015년 합류했으며 G90·GV80·팰리세이드·코나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에 앞서 동커볼케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 선정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하고 파괴적인 혁신가들’ 상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과 제네시스 복합 브랜드 거점인 제네시스 하우스로 ‘올해의 마케팅 전략 부문’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제네시스하우스는 2021년 뉴욕 맨해튼에 개점한 프리미엄 쇼룸이다. 차 전시 외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레스토랑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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