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시아나 베팅' 박현주 부동산 투자 성적표?…'C학점'

- '고향집 + 강남 고급 빌라' 주택 2채
- 4년 평가 차익 3~4억원 수준에 그쳐

 

[더구루=백승재 기자]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을 통해 '승부사'임을 입증한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

 

박현주 회장은 재계 대표 자수성가형 회장인데요. '샐러리맨 신화'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의 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대우는 자산 16조8900억원, 재계 19위 규모 대기업인데요.

 

재계 순위 30위 내 대기업 중 창업 1세대 기업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합니다.

 

1986년 동원증권에 입사한 그는 입사 45일 만에 대리를 달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1991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최연소 지점장 자리까지 오른 박 회장은 1997년 구재상, 최현만 등 8명의 '박현주 사단'을 이끌고 동원증권을 나와 미래에셋증권을 설립합니다.

 

이후 특유의 추진력으로 미래에셋을 자산운용, 보험, 캐피탈 등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키워냅니다.

 

현재 알려진 박현주 회장의 집은 총 두 채인데요. 한 채는 고향집으로 알려진 광주 광산구의 주택, 다른 하나는

현재 거주 중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의 한 고급 아파트입니다.

 

박 회장이 실거주 중인 고급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구성된 아파트입니다.

 

박 회장은 보통 로얄층으로 통하는 꼭대기 층인 6층의 74평 규모(243.46㎡) 호실에 거주 중인데요.

 

이 아파트는 서리풀 공원과 가깝고 서래초, 방배중, 서초중, 서초고 등 유명 학군에 속해 있어 입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동네에는 요식업계 큰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배우 이서진, 최민수, 김수미 등 많은 유명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집과 같은 층, 같은 면적의 집이 지난 2015년 12월 18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지난해 5월 비슷한 면적의 2층 집이 2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박 회장의 집이 로얄 층으로 분류되는 것을 감안하면 4년 새 3~4억원의 차익은 생겼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박 회장 소유의 다른 집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죽동의 주택은 어릴 적 박 회장이 살았던 집으로 추정됩니다.

 

어머니인 고(故) 김유례 씨와 형제자매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가 어머니가 타계한 이후인 2014년 박 회장에게 상속되었는데요. 현재 건물은 허물어져 있고 토지만 남아 있습니다.

 

지죽동 일대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현대차 완성차공장 등 광주에서 진행 중인 주요 개발사업부지와 인접해 잠재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지죽동 준공업지역 토지가 평당가 197만원에 거래됐는데요. 2015년 12월, 이 지역 준공업지역 토지 평당가가 약 60만원이었습니다.

 

박 회장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약 60평, 이곳도 준공업지역입니다. 5000만원도 채 되지 않던 토지가격(3600만원)이 4년 새 약 1억1800만원까지 뛴 셈이네요. 

 

박 회장이 살고 있는 방배동은 재벌 총수들이 많이 사는 동네는 아닙니다. 상속받은 광주의 옛 집터도 광주에선 변두리인 지역입니다.

 

한남동이나 강남 등 서울 부촌 지역에 부동산을 여러채 가지고 있는 재벌들과 비교하면 자신의 위치보다 소박한 곳에 집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현주 회장은 창업 후 받은 개인 성과금 75억원을 쾌척, 장학재단인 '박현주재단'을 만들고 재단을 완전히 독립시켰는데요. 개인의 재산 증식보다 기업과 사회를 생각하는 그의 면모가 개인 소유 부동산에서도 엿보이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셀럽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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