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진수式' 글로벌 공략 이상무…"올 美 64곳 출점 목표"

작년 1월 사장 승진...글로벌 사업 주도
파리바게뜨, 美 이어 캐나다 공략 나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그룹이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영토 확장에 고삐를 죄고 있다. 허인영 회장의 장남이자 ‘3세 경영’에 신호탄을 쏜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오너경영인이지만 투자자들과 임직원에게 전문경영인 못지 않은 경영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해외 사업의 성패가 사실상 그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에서 160건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64개 점포를 열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미국 뉴저지주 몬머스 카운티에 미국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이 문을 열면서 파리바게뜨 미국 매장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들어서도 연달아 가맹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코네티컷주 지역 사업가와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코네티컷주 진출을 예고했다. 빠르면 1년 안에 코네티컷주 남부 스탬포드(Stamford)에서 점포가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5월 11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코네티컷州 첫 가맹 계약…영토 확장 가속> 이어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 사업가와도 가맹계약을 맺었다. 이르면 연내에 메이플 그로브(Maple Grove)에 가맹점이 들어설 전망이다. <본보 2023년 5월 12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미네소타 첫 깃발 꽂는다…연내 오픈 예고> 

 

앞으로도 미국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콜로라도주 △미네소타주 △캔자스주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 △미주리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테네시주 △조지아주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켄터키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 △미시간주 △펜실베니아주 △메릴랜드주 등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허 사장의 주도 아래 최근에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로 영토를 넓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캐나다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파리바게뜨 10번째 해외진출국으로 캐나다를 낙점했다.

 

캐나다 1호 파리바게뜨 매장인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자리를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214㎡ 규모로 조성한 파리바게뜨 영앤쉐퍼드점에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셀프 서비스 방식을 도입했다. 파리바게뜨는 연내에 7개 매장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참이다. 

 

허 사장은 캐나다 진출 당시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凡)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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