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미시간 공장 철골작업 완료

건설 작업 '착착'…오는 2025년 완공 목표 순항
17억 달러 투자…생산능력 5GWh→25GWh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철골 공사를 마무리지으 오는 2025년 완공 목표에 속도를 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홀랜드에 위치한 배터리 생산 공장 증축 건물의 철골 구조물 설치가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는 '토핑 아웃' 행사를 개최했다. 

 

토핑 아웃은 건물의 뼈대인 철골 설치 과정에서 마지막 보를 올리는 작업 의식을 기리는 행사다. 이후 시설 내부 공사와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억 달러(약 2조347억원)를 투자해 홀랜드 공장을 증설한다. 현재 연산 5GWh 규모인 생산능력을 25GWh로 5배 늘린다는 목표다. 확보한 170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2층짜리 건물을 추가로 짓는다. 배터리셀 테스트 공간, 창고, 제어실, 관리 사무실, 안전 시설 등이 포함된다. 

 

최대 1200명을 고용한다. 일자리 창출의 대가로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로부터 1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승인받았다. 인재 채용·교육을 지원하는 채용 준비 지원 미시간 프로그램(Jobs Ready Michigan)의 명목으로 동일한 금액의 보조금도 추가로 획득했다.

 

현재 북미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총 267GWh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시설 외 제너럴모터스(GM)와 1·2·3 공장(140GWh), 일본 혼다와 합작공장(40GWh)을 건설하고, 애리조나주에 단독 생산시설(43GWh)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 관계자는 "홀랜드 공장은 가장 현대적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이 될 것"이라며 "부지 규모도 기존 약 100만 평방피트에서 170만 평방피트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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