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켐텍 관계자가 세계포장기구(WPO)에서 주관하는 '2023 월드스타 패키징어워드'에서 친환경 가스차단 포장재 '넥스리어(Nexrier)'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버켐텍]](http://www.theguru.co.kr/data/photos/20230521/art_168499622756_226a9c.jpg)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초 무기 화학물질 제조사 에버켐텍의 친환경 가스차단 포장재 '넥스리어(Nexrier)'가 세계 무대에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에버켐텍은 넥스리어가 세계포장기구(World Packaging Organization, 이하 WPO)에서 주관하는 '2023 월드스타 패키징어워드'에서 '대상(President award Gol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월드스타 어워드는 WPO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1970년부터 매년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넥스리어는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단백질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가스 차단재다. 생분해가 가능하고 기존 소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자원 순환의 기본 원칙인 '재사용·재활용·탄소 저감'을 모두 만족한다.
특히 재활용이 수월하다. 알미늄 호일·EVOH 등의 차단성 필름을 다중으로 합지한 플라스틱 포장재는 재활용이 쉽지 않다. 반면 넥스리어는 단일 소재로 분류돼 재활용이 용이하다. 코팅 방식으로 적용돼 플라스틱 필름, 종이, PLA 생분해 필름 등 다양한 기재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넥스리어는 플라스틱 필름 또는 종이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원두커피와 스낵, 쿠키,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로 쓰인다. 신기술 인증과 환경부의 녹색기술을 획득했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는 "지난해 K-혁신기업 수상부터 월드스타패키징 어워드 대상까지 에버켐텍의 소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서 기쁘다"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넥스리어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