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SW 스타트업 옥스보티카, 옥사로 사명 변경

북미·유럽 사업 확대 박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옥스보티카(Oxbotica)가 사명으로 옥사(Oxa)로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옥사는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북미와 유럽에서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옥사는 2014년 옥스퍼드대학교 폴 뉴먼 교수와 잉마르 포스너가 설립했다. 당시 로봇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옥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옥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하드웨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율성을 확보하고 있어 도로 안팎의 다양한 차량 유형에 적용할 수 있다. 고급 기술은 옥사의 고유한 수평 B2B 모델을 지원해 운영자와 통합자 및 제조 기업에게 필요한 자율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에 옥사는 지난 1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하며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 

 

옥사는 어플라이드 EV, bp, NEVS, ZF 등과 손잡고 오는 2024년까지 무인 승객 셔틀과 산업 특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 시스템 전문업체 웬코 IMS와 추진 중인 자율 채굴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율 채굴 시스템은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면서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옥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유럽 전역에 온로드 자율주행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해 고꼬네트워크(Goggo Network)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배포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옥사 관계자는 "옥사로서 비즈니스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업들이 운전자 부족, 높은 운영 비용, 서비스 제한, 탄소 중립 목표 등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는 지금,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에게 자율주행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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