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이집트가 현금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이 가파른 오름세에 주주들과 성과를 나누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GSK이집트 이사회는 1주당 0.75 이집트파운드(약 52원)의 현금배당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GSK이집트의 지난해 매출은 18억1000만 이집트파운드(약 1259억원)로 19억9000만 이집트파운드(약 1384억원)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9% 즐어들었으나 순이익은 늘어나는 양상을 나타냈다. 작년 GSK이집트가 거둔 순이익은 1억5500만 이집트파운드(약 108억원)로 2020년(2800만 이집트파운드·약 19억5000만원)에 비해 453.57% 치솟았다. 한편, GSK이집트는 인수 합병을 통한 사업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제네릭 의약품 업체로 꼽히는 아몬 파마슈티컬(Amoun Pharmaceuticals)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총회에서 나온 결정에 따른 것이다. GSK이집트는 장부가치를 바탕으로 한 회사 인수, 유동화 가능성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재무와 법적인 측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두코바니·테멜린 원전의 내진성능 점검을 맡겼다.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규 원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CEZ는 16일(현지시간) "두코바니·테멜린 원전의 내진성능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작업은 IAEA가 주관하며 스위스와 프랑스, 일본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체코와 국경을 맞댄 오스트리아는 평가에 참여할 독립적인 참관인을 지정했다. 이들은 주요 구조물이 강한 지진을 견디도록 최신 공법을 적용했는지 조사한다. 최대 1000m 깊이까지 200개가 넘는 구멍을 뚫어 지반이 튼튼한지,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살핀다. CEZ는 조사에 협력하고자 1000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IAEA에 넘겼다. 평가는 약 5일간 수행된다. 보흐단 즈로넥 CEZ 원전 사업 담당은 "세계 최고의 IAEA 전문가들에 평가를 요청했다"며 "우리는 두 위치에 대한 새 지식을 얻고 있으며 이 모든 것(지식)을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테멜린은 앞서 2003년과 2013년에도 유사 평가를 받아 우수한 내진 성능을 증명한 바 있다. CEZ는 최근 검사를 토대로 안전성을 재입증하고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프랑스 제약업체 인벤티바(Inventiva)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확보한 자금은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라니피브라노 임상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바는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과 5000만 유로(약 670억원) 규모의 일시 신용대출(Bullet Credit Facility)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대출은 2500만 유로(약 335억원) 규모의 두 트랜치로 나뉘어 있다. 트랜치A는 신용 대출 계약에 명시된 특정 조건의 완수를 전제로 한다. 트랜치B는 특정 선행 조건의 달성에 더해 트랜치A 전체 대출을 전제로 한다. 대출 만기일은 트랜치A 대출 실행 이후 4년, 트랜치B 대출 실행 이후 3년이다. 유럽투자은행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며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테크 업체에 자금을 지원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벤티바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전기차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E-모빌리티 사업 분사에 이어 모빌리티 사업부도 분리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모빌리티 사업부인 '모빌라이즈'(Mobilize)를 분사하고 공유 및 리스 사업을 담당하는 별도 법인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운전자들의 자동차 소유가 점차 줄어드는 만큼 반대급부로 공유와 리스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그룹 매출 5분의 1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 심화에 더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러시아 시장 철수까지 이뤄지면서 신 사업을 통한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공유와 리스 사업 확장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별도 상장 계획은 아직 없다. 다만 모빌라이즈 연간 투자액 1억600만 달러 지원 차원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하반기 공개할 방침이다. 일단 금융 부문인 'RCI 뱅크 앤 서비시스'(RCI Bank and Services)를 '모빌라이즈 파이낸셜 서비시스'(Mobilize Financial Services)로 변경하고 오는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협력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eVTOL과 도심항공교통(UAM)의 초기 클라우드 컴퓨팅 요구사항을 해결할 항공우주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번 협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디지털 플랫폼 볼로IQ(VoloIQ)와 볼로콥터의 UAM 서비스를 위한 운영 체제와 후속적인 자율 운영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볼로콥터는 볼로IQ를 모든 전기 승객과 드론 비행 작업을 위한 표준 UAM 운영 체제로 만들 계획이다. 볼로IQ의 모듈식 구조는 △예약 △전자 상거래 △상업 일정 △운영 네트워크 계획 △비행 계획과 모니터링 △영공 디지털 트윈 제공 △차량 데이터 로깅과 분석 등을 서비스한다. 볼로콥터는 모든 UAM 에코시스템 요소를 하나의 통합 서비스로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선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2010년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와 노르웨이 알루미늄 업체 노르스크하이드로 간 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하이드로볼트'의 첫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유럽 전역에서 증설을 추진, 2030년까지 연간 50만 개의 폐배터리를 처리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드로볼트는 최근 노르웨이 프레드릭스타트 소재 배터리 재활용 공장 상업 운영에 돌입했다. 연간 1만2000t, 약 2만5000개의 배터리팩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다. 유럽 내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두 번째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최대 완성차 시장이 형성된 국가를 중심으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약 7만t(15만 개), 2030년까지 30만t(50만 개)의 배터리팩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다. 하이드로볼트는 플라스틱, 구리, 알루미늄을 비롯해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으로 만들어진 화합물을 포함한 배터리 재료의 약 95%를 회수하고 분리한다. 재활용 단계에서 손실되는 원재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플랫폼 '엘우드 테크놀로지스(이하 엘우드)'가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엘우드는 16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0만 달러(약 894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골드막삭스, 다운 캐피탈 등이 주도했다. 투자자로는 바클레이스, 블록파이 벤처스, 치메라 벤처스, 컴머즈 벤처스, 디지털 커런시 그룹, 플로우 트레이더스, 갤럭시 디지털 벤처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엘우드는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앨런 하워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3년간 구축된 다양한 시장에 대한 연결성, 다양한 분석 자료, 전담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의 발달된 인프라를 제공해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엘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제품 카테고리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등으로 기관 고객사들의 요구도 증가하는 만큼 이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제임스 스틱랜드 엘우드 CEO는 "엘우드는 전통적인 금융에서 기대되는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제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는 기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립됐다"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가 자동 장기 기증 법안에 대해 국민 투표를 진행한다. 스위스가 자동 장기 기증 법안을 마련한 이유는 장기 이식받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식할 장기는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는 생전 장기 기증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사망하면 사람만 장기 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장기 기증 절차를 진행하는 법안에 대해 국민 투표를 연다. 업계는 스위스의 자동 장기 기증 법안에 대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여론조사 결과 스위스 국민의 약 60%가 자동 장기 기증에 찬성했다.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람들에게 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16세 이상의 사망자를 대상으로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중환자실 내에서 사망한 사람만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 의료진 두명 이상이 사망 사실을 확인해야 장기 기증이 진행된다. 다만 이 법안은 사망자가 사전에 거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유족이 반대하면 장기 기증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유족 측에서 사망자가 장기 기증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거나 그렇게 추정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제약업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자국에서 간 질환 치료제 관련 특허를 따냈다. 종근당은 캔파이트 간 치료제 후보물질 나모데노손(Namodenoson)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이스라엘 특허청(Israel Patent Office)에 따르면 캔파이트의 ‘이소성 지방 축적 치료에 사용되는 A3 아데노신 수용체 리간드(An A3 Adenosine Receptor Ligand For Use In Treating Ectopic Fat Accumulation)’라는 제목의 특허를 부여했다. 캔파이트는 해당 특허가 한국, 일본, 홍콩, 멕시코,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전 세계 약 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발행됐다고 전했다. 해당 특허는 캔파이트의 의약품 플랫폼 기술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A3 아데노신 수용체(A3AR) 리간드의 사용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소성 지방축적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캔파이트는 현재 간 치료제 후보물질 나모데노손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미국의 AI 에지 컴퓨팅 기업 블레이즈(Blaize)가 안면인식 기술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안면인식 기술 도입을 통해 에지 컴퓨팅 기술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블레이즈는 16일(현지시간) 생체인식 기술 기업인 이노배트릭스(Innovatrics) 안면 인식 기술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파트너십에 따라 블레이즈의 AI 에지 컴퓨팅 솔루션에 이노배트릭스의 안면인식 솔루션인 '스마트페이스 임베디드'가 결합된다. 이렇게 되면 에지 컴퓨팅의 특성상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지연속도도 낮은 안면인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에지 컴퓨팅은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 중앙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연산이 되는 것과는 다르게 분산된 소형 서버에서 연산, 전송이 이뤄져 전송 속도, 지연 속도가 매우 빠르면서 전력소모도 적은 시스템을 말한다. 블레이즈는 이번 기술 파트너십을 안면인식 기술이 결합되면 글로벌 반도체 부족 환경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는 블레이즈의 엣지 컴퓨터 망과 카메라 등을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프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E-모빌리티 사업 분사를 앞두고 일본 동맹 기업인 닛산과 미쓰비시에 러브콜을 보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니케이아시아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카 드 메오(Luca de Meo) 르노 CEO는 15일 일본에서 닛산, 미쓰비시와 만나 전기차 사업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르노는 이들 회사에 전기차 신회사 공동 설립을 제안했다. 출자를 통해 지분 참여를 하는 방식이 거론됐다. 앞서 르노는 지난 2월 전기차 사업을 분사하고 내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직 닛산과 미쓰비시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새로운 전기차 회사를 중심으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닛산과 미쓰비시가 르노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딱히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이들 3사는 이미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플랫폼 등 핵심 부품의 70%를 공용화하기로 했다"며 "2026년까지 전기차 개발에 총 230억유로(한화 약 30조6770억원)를 투입하는 데 이어 2030년까지 5개 신규 플랫폼을 통해 총 35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사가 연합할 경우 전기차 개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전동화 전환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BMW는 당분간 내연기관 사용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생산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BMW 투자자들은 최근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최고경영자(CEO)에게 "내연기관차량 생산 종료 일자를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은 이미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데 반해 BMW만 홀로 주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앞서 벤츠는 오는 2030년, 아우디는 2026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BMW는 내연기관차량을 지속해서 생산하겠다는 입장이다. 당분간 내연기관 사용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에서다. 올리버 집세 CEO는 지난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주최한 미래차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차량이 10년 이내에 전기차로 전환돼야 내연기관 기술의 추가 개발을 중단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일이 빠른 시일 내 실현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전동화 전환 요구에 대한 답변이다. 당분간 내연기관 생산 중단은 없을 것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탈리아 정부와 반도체 공장 건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독일과의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이탈리아 정부가 반도체 투자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며 TSMC가 이탈리아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탈리아 정부와 약 100억 유로(약 13조37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위치는 주요 제조업이 밀집한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사이가 유력하다. 차량용 반도체 등을 생산할 수 있는 10~2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대의 구형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3000~50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TSMC는 지난해 유럽 내 공장 부지를 모색하며 독일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이탈리아가 새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에 용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정부가 독일과 보조금 경쟁을 벌이며 최대 50억 유로(약 6조6830억원)를 지원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고자 46억 달러(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말레이시아 파운드리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확대,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날 DNeX(Dexchange Berhad)와 28~40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운영할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 장 생산능력을 갖춘다. 신공장에서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비롯해 드라이버 집적 회로,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포함한 연결 관련 칩 등을 제조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위치와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생산능력 목표치와 공정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대 50억 달러(약 6조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DNeX는 말레이시아에 8인치 반도체 팹을 보유한 '실테라'를 자회사로 둔 현지 반도체 기업이다. 폭스콘은 지난해 6월 DNeX에 1억800만 링깃(약 312억원)을 투자, 지분 5%를 확보했다. 이사회에도 참여해 1석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콘은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소재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