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한전 참여'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계통 연결 완료…내년 2Q 상업운전

8월 증기공급설비 먼저 준공…종합 준공 및 상업운전 내년 5월 예정
자푸라 발전소 2단계 사업도 수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 주도의 팀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1 열병합발전소를 부분 준공해 '계통 연결'을 마쳤다. 내년 5월 최종 건설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자푸라1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2단계 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사우디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사우디 자푸라1 열병합발전소를 부분 준공해 최근 계통 연결 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발전기를 최초로 전력망에 연결해 공급을 시작하는 단계를 뜻한다.

 

자푸라1은 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팀코리아가 해외에서 최초로 수주한 열병합 발전소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알 아흐사(Al ahsa) 지방 사막에 축구장 70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53만㎡의 부지에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약 6억 달러(약 8600억원)다. 한전은 두산에너빌리티와 5364억6632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겼다. 2023년 4월 건설에 착수해 지난 5월 기준 공정률 97.58%를 기록했다. 증기 공급 시설을 먼저 준공했으며 내년 5월 종합준공 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는 포부다.

 

자푸라1은 준공 후 20년 동안 운영된다. 아람코의 셰일가스 정제에 필요한 전력 317㎿와 시간당 315톤(t)의 증기, 180t의 계통수를 공급한다.

 

팀코리아는 자푸라 열병합 발전소 1단계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2단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전은 1단계 사업 수주 당시 2단계 자푸라 열병합 발전사업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했다. 작년 7월 2단계 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아람코로부터 제안요청서(RFP)를 수령했고 약 1년 후인 올해 7월 최종사업자로 확정됐다. 1단계보다 늘어난 전력 331㎿와 증기 1025KPPH(시간당 약 465t)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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