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본촌치킨의 신규 매장자리를 BBQ가 꿰찼다. 오는 2030년 글로벌 5만개 매장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비엔나(Vienna)에 이르면 오는 10월 BBQ 매장이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BBQ 비엔나점은 본촌치킨의 신규 매장이 들어설 곳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본촌치킨은 지난 2021년 9월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사업을 철회했다.
BBQ 비엔나점이 자리잡은 지역은 워싱턴DC 중심부 연결된 지하철 스프링 힐(Spring Hill)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번화가다. 주변에는 백화점, 자동차매장, 레스토랑, 카페, 호텔, 은행 등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소비자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BBQ가 미국 버지니아주 기존 가맹점주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현지 매장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우드브릿지에서 BBQ 포토맥타운센터(Potomac Town Center)점 가맹점주가BBQ 비엔나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가맹점주는 "BBQ 매장을 여는 것은 정통 한국 음식을 역동적인 지역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흥미로운 벤처 사업"이라면서 "K-치킨의 열렬한 팬으로서 미국 버지니아주 비엔나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BBQ를 소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BBQ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BBQ는 이달 초 미국 미시간주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직영 1호점을 낸 지 17년 만에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개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버지니아주 △뉴저지주 △텍사스주 △콜로라도주 △애리조나주 등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윤홍근 BBQ 회장은 미시간주 진출 당시 "이번 미시간주 1호점 오픈은 미국 전역에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BBQ의 행보가 얼마만큼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 지표"라면서 "이어지는 신규 매장 진출을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해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