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8%↑…'글로벌 공략' 앞장선 윤홍근, BBQ 美 입맛 꽉 잡았다

'美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24개州 진출
'2년 내 전 세계 5만 개 점포 출점' 목표 순항 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미국에서 기하급수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미국 매장 수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2년 내 전 세계에 5만 개 점포를 출점해 세계 1등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의 목표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의 지난해 미국 매장 수가 전년 대비 43.2% 늘었다. 올해에도 광폭 행보를 보인다. 지난 8일 미시간주 트로이에 매장을 개점, 24개 주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전체 50개주 중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 BBQ DNA 뿌리를 내린 것이다. 치킨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BBQ의 브랜드 위상이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현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BBQ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BBQ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뽑은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BQ는 각 지역 특색에 맞춘 매장 콘셉트를 선보인 점이 시장 안착에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배달·픽업 전문 BBQ 치킨 익스프레스·BBQ 치킨 카페·BBQ 치킨 앤 비어 등 세 가지 매장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전방위적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띈다. BBQ는 매장 개점에 앞서 3주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점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등 K푸드 조리법을 교육하기 위해 현지 매장에 미국법인 직원도 파견한다. 홍보·마케팅 전문 인력 또한 지원에 나선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5만 개 점포를 열어 세계 1등 프랜차이즈가 되겠단 윤홍근 회장의 목표와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BQ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대만, 독일 등 57개국에 진출해 총 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연내 매장 수를 150여 개에서 25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BQ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매장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냈고 이후 매장 수를 늘렸다. BBQ의 2019년 매출은 2800만달러였지만 2021년 73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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