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가 태양광 분야 글로벌 리더인 맥시언솔라테크놀로지스(이하 맥시언)와 손잡고, 가정용 에너지 관리 솔루션 역량을 더욱 키운다.
맥시언은 14일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IoT) '스마트싱스'에 자사 '썬파워원'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전세계 수억명의 주택 안팎에 연결된 장치를 모니터링, 제어 및 자동화할 수 있는 삼성의 개방형 스마트 홈 플랫폼이다. 여기에 맥시언 썬파워원이 갖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더하면 스마트싱스 기반 주택의 에너지 독립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썬파워원 솔루션의 데이터는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택 소유자는 태양광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특정 구역 예열 등 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 소비와 전기 요금 절약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전기 자동차 충전기 △가상 발전소 프로그램 △가전 및 디스플레이 △태양광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나가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맥시언과 협력해 비용 절감을 촉진하고, 주택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는 혁신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며 "소비자가 스마트 기기로 에너지를 더 쉽게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의 목표가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맥시언 빌 멀리건(Bill Mulligan) CEO 역시 "삼성전자와 협력은 에너지 시스템에서 더 많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더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