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딜러숍 정비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금융 기술 파트너로 선빗을 선정했다.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유연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1일(현지시간) 금융 기술 파트너로 선빗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금융 옵션과 모바일 앱을 통한 편리한 관리, 폭 넓은 포스 결제 옵션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딜러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는 설명이다.
선빗 금융 프로그램은 50~1만 달러 결제 시 3·6·9·12·18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특히 가맹점의 경우 3개월 무이자가 가능하다. 승인률은 90%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30초 이내로 완료된다.
앞서 현대차 동부 지역 290개 딜러숍은 지난해 선빗을 정비 서비스에 활용, 16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수익을 낸 바 있다. 정비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공정하고 신속한 금융 옵션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내달 31일까지 선빗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현대차 딜러숍은 독점적인 가입 보너스를 받는다. 정비 서비스 책임자에게 필요한 교육과 인증, 홍보 자료를 제공한다.
데이브 반데 린드(Dave VandeLinde) HMA 애프터세일즈 총괄(Vice President of Aftersales)은 "선빗 금융 프로그램은 높은 딜러 만족도를 제공할뿐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빠르고 쉬운 결제 방식을 선사한다"며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충성도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나르 윙클러(Gunnar Winckler) 선빗 자동차 딜러 플랫폼 파트너십 책임자는 "선빗은 지난 2016년부터 자동차 정비 서비스에서 대리점과 협력해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 관계와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