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삼성 하만 사장 '제임스 박' 북미 수소총괄 재영입

과거 미국판매법인 상품기획 담당으로 한차례 인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수소 시장 공략을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과거 미국판매법인 상품기획을 담당하며 한차례 인연을 맺었던 자동차 비즈니스 전문가를 수소총괄 자리로 재영입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NA)는 지난 12일 제임스 박(James Park) 전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사장을 북미 수소총괄로 영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소 상업용 차량 판매와 수소 인프라 개발, 수소 상용화 및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마련 방안 등 북미 지역 수소 이니셔티브를 맡겼다는 설명이다.

 

제임스 박 신임 수소총괄은 자동차 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다. 현대차 입사 전까지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사장으로 자동차 사업부와 삼성의 자동차 전자 사업부의 전략을 주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공은 컴퓨터공학이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자동차 분야 커리어는 지난 1987년 미국 AMC에 입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크라이슬러 상품기획 및 신사업 개발, 글로벌 오토 시스템즈(Global Auto Systems)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특히 현대차와의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박 총괄은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을 담당한 바 있다.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현대차는 수소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동차 비즈니스 개발 분야에서 박 신임 수소총괄의 광범위한 경력은 우리가 팀을 구성하고 북미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자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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