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한번 라면 한입’…농심, 日 해수욕장에 MZ세대 노린 팝업 운영

니시하마 해변서 라면 자동 조리기 등 설치
인기라면 12종 구비…신제품 테스트베드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해수욕장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여름 물놀이로 해수욕장을 찾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4일 농심 일본법인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까지 에노시마 키타세 니시하마 해변에서 K-라면 팝업스토어(NONGSHIM PRESENTS KOREAN NOODLE @BEACH)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인근 레스토랑 '아오X시로'(Ao×Shiro)에서 열린다.

 

농심은 이 기간 아오X시로에 자동 라면 조리기 등을 설치한다. '한강 라면'처럼 기계로 라면을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신라면볶음면 야키소바맛 △짜파게티 △짜파구리 등 인기라면 12종이 준비돼 있다.

 

신제품인 '신라면볶음면 야키소바 치즈맛'도 선보인다. 제품은 오는 24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선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내달 7일엔 전국 판매된다. 팝업스토어를 신제품 맛과 제품력을 알리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농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됨에 따라 니시하마 해변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해 매출 확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에 이은 메가 히트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농심은 일본 장난감 업체 반다이의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협력해 농심 인기라면 8종의 굿즈 참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일본 영화배우 3명과 함께 일본 전용 제품인 '코리코레 나베' 시리즈 신규 광고 또한 선봬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한 바 있다.

 

덕분에 농심의 일본 매출은 3년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농심 일본법인 매출은 2020년 90억, 2021년 110억, 지난해엔 120억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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