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인도 전기 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Ola Electric)이 이르면 연말부터 자체생산 배터리를 자사 스쿠터에 탑재한다.
10일 인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올라일렉트릭은 이르면 올해 12월, 늦어도 내년 초에 회사 첫 자체 생산 배터리인 NMC(니켈 망간 코발트) 배터리 셀 2170 생산을 시작한다.
인도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인 이 제품은 지름 21㎜, 높이 70㎜의 원통형 배터리다. 300Wh/kg 상당의 에너지 밀도를 갖춰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260~280Wh/kg)보다 효율이 높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5GWh로 올라엘렉트릭은 이를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의 자동차 및 스쿠터 기업들은 배터리 전량을 해외 기업에 의존해왔다. 올라일렉트릭 역시 배터리 전량을 LG 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받았다.
이번 자체생산 배터리 공장이 예정대로 운영되면 올라일렉트릭은 배터리 수입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인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가 2017년 설립한 올라일렉트릭은 지금까지 S1, S1에어, S1프로 등 전기 스쿠터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올라일렉트릭은 이들 제품에 자체생산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로 포트폴리오를 늘려 급성장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완성차 및 배터리,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