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학생 기자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현지 합작법인 '대웅인피온' 브랜드 홍보뿐 아니라 인재를 발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학생 기자단 '대웅 영 크리에이터스'(Daeoong Young Creators)가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대웅인피온을 찾았다. 대웅인피온은 대웅제약이 2012년 현지 바이오업체 인피온과 합작해 만든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과 현지법인이다. 의약품·바이오 사업 현지화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대웅 영 크리에이터스는 △대웅인피온 회사 소개 △생산공장 견학 △대웅인피온 전문가와 인터뷰 총 세 가지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웅인피온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서도 알린다.
대웅 영 크리에이터스의 홍보로 대웅제약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재 채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인재를 발굴해 왔다. 인도네시아 약학대학 석∙박사 학생이 참여하는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QC(품질관리)·QA(품질보증) 분야 인력 채용에도 나선 바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웅제약이 2017년부터 현지에서 생산 중인 빈혈치료제 에포디온(EPO)은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1위다. 2020년 할랄 인증을 획득 후 현지 생산 품목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