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고소득자 픽 프랜차이즈 '톱17'…KFC와 어깨 나란히

허진수 사장 글로벌 전략 적중
2Q 신규 가맹 계약 66건 체결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2023년 고소득자(다점포 운영자)를 위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Top Brands for Multi-Unit Owners Ranking)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글로벌 유명 프랜차이즈 KF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을 넘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유럽, 캐나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4일 비즈니스 전문 매체 안트러프러너(Entrepreneur)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올해 고소득자를 위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톱 500에서 17위에 올랐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트러프러너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다점포 운영 시 할인 혜택 제공 △전체 가맹점주 중 다점포 운영자 비중 △비용 및 수수료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 150개 이상의 기준으로 분석했다.

 

파리바게뜨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을 제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의 고객 만족 극대화 경영 방식이 미국 시장에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허 사장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현재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와 미드타운 등에 매장을 열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다. 300개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현지 소비자에게 '선택의 재미'를 제공한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허 사장이 주도한 '3.0 프로토타입' 매장 디자인이 미국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며 파리바게뜨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덕분에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지난 2분기 기준 신규 가맹점 계약 66건을 체결했다. 신규 매장은 20곳 오픈했다. 올해 매장 방문객 수 또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타코벨이 차지했다. 미용실 프랜차이즈 그레이트 클립스(Great Clips)와 스포츠 클립스 헤어컷(Sport Clips Haircuts)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스무디킹과 KFC 등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는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