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베트남, 2분기 실적 ‘흐림’

2분기 영업이익 1361억 동, 전년비 24%↓
대출·미수금 이자, 증권중개수익 등 동반 하락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베트남 시장에서 부진한 사업 실적을 거뒀다.

 

24일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361억 동(약 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72억 동(약 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출 및 미수금 이자가 3367억 동(약 1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증권 중개 수익은 1356억 동(약 73억 원)으로 작년보다 20.3% 감소했으며,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도 261억 동(약 14억 원)으로 57.1% 줄었다. 반면 만기보유증권(HTM) 투자 수익은 작년보다 88.4% 증가한 995억 동(약 54억 원)을 기록했다.

 

총 운영 비용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3993억 동(약 217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대출 및 미수금으로 인한 이자·손실 비용은 전체의 63%에 해당하는 2515억 동(약 1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89.4% 증가한 수치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손실은 87.4% 감소한 97억 동(약 5억 원)을 나타냈다.

 

총 자산은 연초 대비 9.2% 증가한 20조5500억 동(약 1조118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출 마진 비중은 연초 대비 6.9% 증가한 65.7%를 나타냈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1조1490억 동(약 625억 원)에 달했으며 예치금 6671억 동(약 363억 원), 비상장 채권 3521억 동(약 191억 원), 펀드 1180억 동(약 64억 원), 주식 115억 동(약 6억 원) 등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7년 12월 베트남에 현지 최초 외국계 종합증권사를 설립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온라인 계좌개설과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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