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호주 친환경차 1위..현대차·기아도 '톱10' 브랜드 이름 올려

BYD 등 중국 전기차, 10위권 브랜드 포함 안돼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호주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며 흥행과 친환경 모두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역시 '톱10'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친환경 요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호주 대표 환경단체인 '종합 환경 센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10만 호주달러(약 8575만원) 미만 전기차의 친환경 점수를 책정해 순위를 매긴 '그린 일렉트로닉 카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 가이드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는 1000점 만점에 73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2위 역시 테슬라 제품인 모델Y(68점)을 차지했다. 3~6위는 △볼보 EX30 △폴스타2 △볼보 XC40 △볼보 C40 등 범 볼보 진영이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진영도 현대차 아이오닉6(7위)와 기아 니로(12위)가 순위권에 올랐다. 브랜드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4위, 기아가 9위를 기록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카 가이드 기준 톱10 브랜드는 테슬라와 볼보, 폴스타, 현대차, 기아 외에 피아트, 닛산, 미니, 큐프라, 베르세데스-벤츠다.  최근 호주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있는 BYD, GWM, MG 등은 순위권에 들지 못해 친환경 역량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그린카 가이드는 4만 호주달러(약 3430만원) 이하의 저가형 전기차 모두에게 낮은 평가를 내렸다. 

 

종합 환경 센터 관계자는 "호주에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100점에 근접한 차량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전기차 기술이 빠르게 진행돼 점수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낮은 점수라해도 기존 화석연료 자동차의 3분의1~3분의2 수준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제조부터 사용, 수명 종료까지 수명 주기 동안의 탄소 배출량과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기술, 제조사의 탈탄소 의지 및 역량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점수를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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