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3' 멕시코에서 세계 최초 공개…현지 생산도 검토

멕시코 창립 8주년 맞이하는 8월 8일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창립 8주년을 맞아 신형 K3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 두 가지 의미가 더해지는 행사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K3 모델이 브랜드 현지 베스트셀링카라는 점에서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은 오는 8일 멕시코 창립 8주년을 맞이해 신형 K3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행사일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1.6리터 터보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하이브리드 버전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기아는 이전 모델까지 K3 현지 모델명을 포르테로 사용했으나 이번 신형 모델부터 한국 시장과 동일한 K3로 명명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칭을 통일하는 ‘원 네이밍’ 정책의 일환이다. 국내외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명 옵티마로 불리던 K5 역시 같은 이유로 명칭을 통일했다

 

기아는 행사 전 티저 이미지를 선공개하는 등 관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후미등을 강조한다.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Opposites United(오퍼짓 유나이티드)' 개념에 충실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패스트백 실루엣과 일체형 LED 테일램프 등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현지 생산 여부도 관심이다. 기존 생산 라인을 공유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 페스케리아시에 준공된 기아 몬테레이 공장은 신형 K3 이전 모델과 현지 전략형 소형차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생산량은 150만여대로 약 80%가 45개국으로 수출됐다.

 

업계 관계자는 "8월 8일 8주년 창립 기념일에 신형 K3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며 "대형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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